털 빠짐 적은 고양이: 청결한 11가지 저털 품종
고양이를 사랑하지만 옷과 가구에 붙는 털 때문에 고민된다면, 털이 적게 빠지는 품종이 좋은 절충안이 될 수 있습니다. 이런 고양이들도 꾸준한 그루밍과 관리가 필요하지만, 일반적으로 털이 훨씬 덜 빠져 나와 집안을 더 깔끔하게 유지하기 쉽습니다.
왜 어떤 고양이는 털이 덜 빠질까
털갈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, 품종에 따라 털의 종류, 질감, 길이 차이로 털 빠짐 정도가 확연히 다릅니다. 털이 적게 빠지는 고양이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.
- 집 안에 돌아다니는 헐거운 털이 적게 쌓이는 짧고 몸에 밀착된 털
- 빗질할 때까지 빠진 털을 붙잡고 있는 곱슬 또는 웨이브 진 털
-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드문드문 나 있는 가늘고 적은 털
다만 “털이 적게 빠진다”는 말은 “전혀 안 빠진다”는 뜻이 아닙니다. 규칙적인 빗질, 좋은 사료, 청소기 사용은 여전히 중요합니다.
알아두면 좋은 저털 고양이 11가지
1. 스핑크스
스핑크스는 겉보기에는 거의 털이 없어 보이지만, 실제로는 복숭아 솜털 같은 아주 미세한 털이 있습니다.
- 가구나 옷에 보이는 털은 거의 남기지 않는 편입니다.
- 보통의 털에서 흡수되었을 피지와 유분을 제거하기 위해 주 1회 정도 목욕이 중요합니다.
2. 데본 렉스
데본 렉스는 짧고 부드러우며 물결치는 털을 가지고 있어 털이 아주 적게 빠집니다.
- 털이 얇고 몸에 밀착되어 있어 헐거운 털이 잘 날리지 않습니다.
- 부드럽게 주 1회 정도 빗질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닦아 주는 것만으로도 털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.
3. 코니시 렉스
코니시 렉스는 일반 고양이에게 있는 겉털이 거의 없고, 부드러운 속털만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.
- 이런 독특한 털 구조 덕분에 일반적인 단모종보다 털이 훨씬 덜 빠집니다.
- 일 주일에 한 번 가볍게 브러시를 해 주거나 그루밍 장갑으로 쓸어 주면 곱슬털을 단정하고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.
4. 러시안 블루
러시안 블루는 촘촘하고 푹신한 이중모를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털 빠짐이 적은 편입니다.
- 헐거운 털이 집 안으로 퍼지기보다는 털 속에 남아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주 1~2회 빗질해 죽은 털을 미리 제거해 주면 퍼져 나가기 전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.
5. 벵갈
벵갈은 모피 같은 질감의 매끈하고 짧은 털이 몸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.
- 많은 보호자들이 비슷한 체격의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헐거운 털이 적다고 느낍니다.
- 주 1회 정도 빠르게 빗질해 주면 털 빠짐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습니다.
6. 샴
샴 고양이는 매우 짧고 가는 털을 가지고 있어 관리가 수월합니다.
- 털이 빠지긴 하지만 양이 적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입니다.
- 규칙적인 빗질은 털 빠짐을 줄이고 털에 윤기를 더해 줍니다.
7. 오리엔탈 쇼트헤어
오리엔탈 쇼트헤어는 극도로 짧고 비단 같은 촉감의 털을 자랑합니다.
- 빠지는 털이 가늘고 양도 적어 전반적인 털 지저분함이 덜합니다.
- 부드러운 브러시로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만 빗질해도 대부분의 고양이에게 충분한 관리가 됩니다.
8. 버미즈
버미즈는 짧고 몸에 밀착된 털을 가지고 있어 엉키거나 뭉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.
- 일반 집고양이 단모종에 비해 털이 적게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가끔 브러시로 빗어 주고 손으로 쓰다듬어 주면 헐거운 털을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9. 톤키니스
톤키니스는 샴과 버미즈의 특성을 물려받은 품종으로, 털이 많이 지저분해지지 않는 점도 공통점입니다.
- 털은 짧고 매끈하며, 털 빠짐은 보통 수준이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정도입니다.
- 주 1회 정도 그루밍을 해 주면 소량의 털 빠짐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.
10. 스코티시 폴드(단모)
단모 스코티시 폴드는 장모에 비해 털 빠짐이 적은 편입니다.
- 털이 짧지만 밀도가 있어 관리가 상대적으로 쉽고, 부드러운 표면에 남는 털도 적습니다.
- 특히 환절기에는 규칙적인 빗질을 통해 헐거운 털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.
11. 엑조틱 쇼트헤어
엑조틱 쇼트헤어는 털만 짧을 뿐 페르시안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품종으로, 두껍지만 길이는 짧은 털을 지니고 있습니다.
- 장모의 납작한 얼굴형 고양이들에 비해 눈에 보이는 털 빠짐이 적습니다.
- 주 여러 번 꾸준히 브러시를 해 주면 털 빠짐을 조절하고 옷감이나 패브릭에 붙는 털을 줄일 수 있습니다.
품종과 상관없이 털 빠짐 줄이는 방법
- 고양이를 꾸준히 빗어 주어 헐거운 털이 소파가 아닌 빗에 모이도록 관리합니다.
- 피부 건강을 돕는 질 좋은 사료를 급여해 과도한 털 빠짐을 줄입니다.
- 보풀 제거 롤, 성능 좋은 청소기, 세탁 가능한 커버 등을 활용해 청소를 단순화합니다.
- 갑자기 털이 눈에 띄게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면, 건강 문제 신호일 수 있으니 동물병원 검진을 예약합니다.
결론
털이 적게 빠지는 고양이 품종을 선택하면, 집 안을 늘 치우지 않고도 고양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한결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. 이 11가지 저털 고양이들을 살펴볼 때는 털의 종류, 그루밍 필요도, 그리고 자신의 생활방식을 함께 고려해 보세요. 여기에 규칙적인 빗질과 집안 관리까지 더한다면, 고양이도 편안하고 집안도 털 스트레스가 훨씬 적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






